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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1295회(두 번의 ‘죄와 벌’) 본문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1295회(두 번의 ‘죄와 벌’)

CClim ♡ 윤호사랑 2022. 2. 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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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끌림 내일도 끌림입니다.

 

오늘은 그것이 알고싶다 1295회 내용을 담아보았습니다.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 먼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것은 지금 이 시대 어린 학생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시비, 감금, 폭행, 난동, 언어폭력, 사이버불링등 이런 말들이 지금 우리 자녀들에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근데 어린학생들의 부모들은 왜? 다 끝난 사건을 또 헤집고 합의도 봤고 매스컴에 올라가는 게 애들을 위해서라는 말들이 참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더 이상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소년심판 - 두 번의 ‘죄와 벌’

지난해 6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하나의 청원글이 국민의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피해자의 어머니라고 소개한 글쓴이 윤희영 씨(가명)는 자신의 17살 딸이 모텔에 감금돼서 집단폭행을 당했다며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어머니 희영 씨가 카메라 앞에서 꺼낸 그날의 일은 충격적이었다. 가해자는 지적장애 3급인 딸과 SNS를 통해 아는 사이가 되었다는 나리 양(가명, 18)과 유성 군(가명, 18)을 비롯한 또래들 어머니는 딸 소영 양(가명)에게 살가운 새 친구들이 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피해자 어머니는 "자꾸 옆에서 손이 되고 발이 돼주고 하니까 저는 솔직히 나리를 의지할 수밖에 없었어요. 어느 순간 돌변해서 친구들하고 같이 쥐 잡듯이 잡더라고요, 아이를"이라고 말했습니다.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을 거라 생각했던 딸에게 일이 생겼음을 직감한 어머니는 소영 양이 괴롭힘을 당한 사실도 알게 되자 아이들을 서로 만나지 못하게 했으나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딸 소영 양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어머니 희영 씨에게 직접 전화를 하는가 하면 돌연 태도를 바꿔 오히려 자신들을 화나게 한 소양 양의 사과를 받아야 한다며 집까지 찾아오기도 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6월의 어느 날 연락이 끊긴 딸 소영 양을 찾기 위해 밤거리를 헤매던 어머니는 위치 추적장치로 번화가의 한 모텔에서 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옷이 벗겨진 채 구타당한 흔적, 공포에 질려 있던 딸 소영 양 모습

그날 아이들과 소영 양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그것이 알고 싶다 캡쳐

 

소영 양이 자신들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둘렀다는 가해자들. 10대임에도 그들이 저지른 일은 너무나 참혹하고 계획적인 범죄였습니다. 가해자들은 소영 양을 홀로 불러낸 뒤 모텔로 유인해 두 시간에 걸쳐 무차별하게 폭행하고 고문하였고 소영 양이 신고하지 못하도록 핸드폰을 빼앗았고 소영 양의 괴로움을 즐기듯 자신들의 폭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까지 했습니다.

이 참혹한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자 사람들은 공분하며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그런데 제작진은 사건을 취재하던 중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해자 중 나리 양과 유성 군은 또 다른 사건의 가해자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사건은 구속된 나리 양이 피해자 소영 양에게 보낸 편지에도 드러나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캡쳐


나리 양이 주도한 사이버불링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피해자 장혜린(가명, 16) 모텔 감금, 폭행 사건이 있기 일 년 전 나리 양은 친구였던 혜린 양을 SNS 등을 통해 지속해서 괴롭혔습니다. 혜린 양에게 막말과 폭언이 가득했던 SNS 단체 채팅방의 메시지들, 단체방에선 혜린 양에 대한 언어폭력 수위가 점점 높아졌고 과거 혜린 양의 성폭행 피해 사실까지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사이버불링이란? 뜻하는 사이버(cyber)와 집단 따돌림을 뜻하는 불링(bullying)에서 생겨난 신조어로 사이버 상에서 특정인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를 말한다

 

결국 친구들과의 갈등과 성폭력 사건의 2차 피해로 고통받던 혜린 양은 나리 양과 친구들을 만나고 온 날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혜린 양 부모의 신고로 나리 양을 비롯한 가해자들에 대한 수사가 이뤄졌고 가해 아이들은 혜린 양을 괴롭힌 피의자가 되어 재판을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모텔 납치 감금 사건. 어린 무법자들은 반성은커녕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또다시 다른 친구를 먹잇감으로 삼아 참혹한 범죄를 저질렀던 것입니다. 가해 아이들에게 사법절차나 법은 왜 아무런 경고가 되지 못하였습니다.

가해자들은 다 끝났다고 하지만 혜린 양의 가족들은 딸을 잃은 그날의 아픔에서 여전히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소영 양은 감금, 폭행당했던 공포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고통을 마주하며 우리 사법제도가 가해자에게도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피해자들. 그리고 연일 보도되는 어린 무법자들의 참혹한 범죄를 접하며 사람들은 목소리 높여 미성년자의 범죄 행각도 엄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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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기사 내용-

지적 장애 여고생을 모텔에 가둔 후 오물을 뿌리고 폭행한 10대 학생들이 징역형을 선고

그것이 알고 싶다 캡쳐

지난달 30일 인천지법 형사 9 단독 김진원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17)양에게 징역 장기 2년, 단기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B(17)양에겐 징역 장기 1년, 단기 10개월을 선고했다.

소년법에 의하면 2년 이상 유기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형기 상한 과 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판사는 “피고인 중 일부는 1시간 35분 동안 피해자를 감금했고 머리채를 잡거나 협박해 옷을 벗게 하는 등 소년들이 저지른 범죄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가학적이고 대담한 범행을 했다”며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은 피해자는 상당히 중한 상해와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B 양은 피해자와 합의했다”면서 “피고인들 모두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나이가 어린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양과 B양 외 3명은 올해 6월 인천 부평구의 한 모텔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피해자 C(17)양을 감금한 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C양의 옷을 벗긴 뒤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샴푸와 변기 물 등을 섞은 오물을 부은 것으로 파악됐다.

A양과 B양과 함께 있던 D군은 C양을 폭행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으며, E양은 C양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C양이 모텔을 나가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했다. F 씨는 이들이 모텔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우며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일 C양의 어머니는 딸이 연락되지 않자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C양이 모텔에 쓰러져 있던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C양의 어머니는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17살 딸아이가 모텔에서 집단 감금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엄벌을 요구한 바 있다.

C양의 어머니는 “여자 셋, 남자 둘이 딸아이의 옷을 벗긴 채 때리며 린스, 샴푸, 바나나, 재떨이, 씹던 껌, 변기통 물을 머리에 붓고 동영상까지 촬영했다”라고 충격적인 피해 사실을 밝혔다.

또 “모텔 문을 연 순간 딸은 욕실에서 알몸으로 오물로 뒤덮인 머리를 씻고 있었고 바닥에는 아이의 빠진 머리카락 뭉치와 속옷, 오물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며 “딸은 눈과 코, 귀가 심하게 멍들고 부어 앞을 못 보고 귀가 잘 안 들릴 정도였다”라고 적었다.

경찰 조사 당시 10대들은 폭행한 이유를 묻자 “C양이 험담하고 다녀서 때린 것”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

 

- 이데일리 기사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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